공지사항 Notice

주식회사 니콘은 미국 항공 우주국(NASA)과 스페이스 액트(Space Act Agreement) 협약을 체결하고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 프로그램(Artemis Program)>에 사용되는 휴대가능 범용 달 카메라(Handheld Universal Lunar Camera, 이하 HULC)의 개발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달 표면 탐사 및 연구 기반 확립을 위해 우주 승무원의 달 탐사를 지원하고 최종적으로는 민간인의 화성 여행을 가능하게 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체결된 스페이스 액트 협약은, NASA와의 협업을 통해 니콘의 최첨단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가 달의 혹독하고 특수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음을 입증하고 미션 중의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위한 최적화된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기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니콘은 현재 NASA와 함께 달이라는 특수한 환경을 고려한 카메라 제품 개선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먼저 영하 120℃에서 영상 75℃까지 급격한 달 표면의 온도 편차는 물론 우주 방사선으로 인한 기계 손상 등 극한의 환경에도 견딜 수 있도록 카메라 내 다양한 회로 제어 및 시퀀스 재설계 등의 솔루션 개발과 지구로부터 약 383,000킬로미터 떨어진 달에서도 카메라가 동작 가능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열 진공 테스트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두꺼운 우주복과 장갑 등 승무원 복장 및 달 표면 보행, 선외 활동 등의 여러 상황을 고려해 셔터 릴리즈, 화상 재생, 사진과 동영상 모드 전환 등 쾌적하고 간단한 조작을 지원하는 Z 9 전용 커스텀 그립을 NASA와 공동개발 중에 있습니다. 이 그립은 10핀 터미널 케이블로 Z 9과 연결되며 전용 펌웨어를 사용하게 됩니다. 또한 선외 활동을 위한 카메라 바디나 렌즈, 하우징 보호를 위한 특수 열 담요(thermal blanket)는 NASA가 제작에 나섰으며 Z 9 외에 NIKKOR Z 렌즈도 달의 혹독한 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개량될 예정입니다.

니콘 카메라는 약 50년 전 아폴로 15호 미션 이래로 우주 탐사와 같은 NASA의 다양한 미션에 사용되어 왔으며, 지난 1월에는 우주 미션용으로 일반 유저들이 사용하는 시판용 Z 9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1996년 10월 발매된 필름 카메라 니콘 F5와 NIKKOR 렌즈들은 1999년부터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사용돼 과학 연구, 유지 보수, 우주 비행사들의 지구 탐사를 비롯해 다양한 상징적인 우주 촬영을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니콘은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제품 및 서비스의 개발과 제공을 통해 영상 표현의 가능성을 더욱 넓혀 나가는 것을 목표로, 영상 문화의 발전에 공헌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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